추운 겨울에도 살아남는 아름다운 정원수를 추천해드릴께요. 저희집 정원에서 키우고 있는 황금회화나무, 배롱나무, 장미조팝, 서부해당화, 자엽안개나무까지 다섯 가지 노지월동 정원수를 소개합니다. 내한성·관리 편의성·사계절 조경미를 모두 갖춘 이 나무들은 초보 정원사에게도 완벽한 선택입니다. 꽃과 함께 아름다운 잎의 색이 정원을 아름답게 빛내줄거에요.



1. 황금회화나무 – 행운과 부를 상징하는 ‘금빛 나무’
황금회화나무는 이름처럼 잎이 황금빛을 띠며, 예로부터 부와 명예를 상징하는 길상수(吉祥樹)로 알려진 고급 정원수입니다. 햇빛에 반짝이는 잎이 정원 전체를 환하게 밝혀 주고, 내한성과 생육력이 뛰어나 초보자도 쉽게 키울 수 있습니다. 노지에서도 월동 가능하며 병충해에도 강해 사계절 관리가 용이합니다. 입구나 마당 중심에 심으면 나무가지와 잎의 금빛 기운이 퍼져 정원 분위기를 한층 따뜻하게 만들어 줍니다.
2. 배롱나무 – 여름 내내 꽃이 피는 ‘백일홍 나무’
배롱나무는 여름 정원의 주인공입니다. 7월부터 9월까지 약 100일간 꽃이 피는 특성으로 ‘백일홍 나무’라 불립니다. 분홍·자홍색 · 흰색 꽃송이가 풍성하게 피어나 정원의 중심을 화려하게 채웁니다. 겨울에는 껍질이 벗겨진 매끄러운 줄기가 남아 독특한 조형미를 선사합니다. 남부 지역은 물론 중부 이남에서도 월동이 가능하고, 꽃이지고 꽃을 잘라주면 2차 개화를 하고, 가지치기만 잘해 주면 매년 풍성한 꽃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3. 장미조팝 – 작지만 화사한 봄의 전령사
장미조팝은 이른 봄, 다른 식물보다 먼저 하얀 꽃을 터뜨리며 봄의 시작을 알리는 나무입니다. 키가 작고 형태가 단정해 작은 화단이나 진입로 전면에 배치하기 좋습니다. 내한성이 뛰어나 노지 월동이 가능하고, 전정에도 강해 초보 정원사에게 적합합니다. 한 번 심어두면 해마다 스스로 꽃을 피워 정원의 리듬을 만들어 줍니다.
4. 서부해당화 – 핑크빛으로 여름을 채우는 낭만 수종
서부해당화는 초여름부터 핑크빛 꽃이 피며, 은은한 향기가 정원을 감싸는 로맨틱한 나무입니다. 잎은 작고 윤기가 나며 가을에는 빨간 열매와 단풍으로 두 번의 절정을 보여 줍니다. 내한성과 내서성이 뛰어나 겨울에도 잘 견디며, 병충해에도 강한 편입니다. 단 한 그루만 심어도 정원의 분위기를 부드럽게 완성합니다.
5. 자엽안개나무 – 자색 잎으로 정원의 깊이를 더하다
자엽안개나무는 초여름부터 안개처럼 피어오르는 꽃과 보랏빛 잎으로 유명합니다. 햇빛이 닿을 때마다 색이 변해 신비로운 느낌을 주며, 화단의 중심 혹은 배경 식재로 활용하기 좋습니다. 내한성이 강하고 건조에도 잘 견뎌 관리가 쉽습니다. 사계절 변화를 주는 정원 포인트 트리로 손색이 없습니다.
🌳 TIP: 황금회화나무는 행운과 재물운을 부르는 나무입니다
황금회화나무는 예로부터 부와 번영의 상징으로 여겨졌습니다. 황금빛 잎이 ‘빛의 기운’을 불러온다고 하여 상가나 정문 앞에 심으면 재물운이 들어온다고 믿었죠. 단순히 아름답기만 한 나무가 아니라 정원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더하는 행운의 수종입니다. 정원에 황금회화나무 한그루 심으면 어떨까요?
마무리하며..
정원은 겨울에도 살아 있어야 진짜 정원입니다. 노지 월동이 가능한 나무를 심어두면 추운 계절에도 생명이 남아 있고, 사계절 풍경이 끊기지 않습니다. 황금회화나무, 배롱나무, 장미조팝, 서부해당화, 자엽안개나무는 내한성과 미적 가치 모두를 갖춘 정원의 완성형 나무들입니다. 지금 한 그루를 심는다면 내년의 정원은 훨씬 따뜻해질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