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과 파리, 유럽을 대표하는 두 도시를 1주일 동안 여행한다는 건 상상만으로도 설레는 일입니다.
저는 작년 여름, 처음으로 런던과 파리를 7일 동안 다녀왔어요. 여행 전에 고민이 많았지만 실제로는 생각보다 효율적으로 이동하고 정말 알차게 두 도시를 모두 즐길 수 있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제가 직접 다녀온 경험을 바탕으로 1주일 안에 런던과 파리를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일정과 핵심 코스를 공유해드릴게요.
유럽 여행 초보자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Day 1: 런던 도착 & 감성 거리 산책
런던 히드로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저는 숙소에 짐을 풀고 바로 도심으로 나섰어요.
첫날은 긴 이동으로 인해 피로도 있었지만 피카딜리 서커스와 코벤트 가든을 천천히 산책하며 여행의 분위기를 천천히 느꼈습니다.
저녁에는 웨스트엔드에서 뮤지컬 ‘라이온 킹’을 관람했는데요 이게 정말 대박이었어요.
처음부터 런던의 문화와 감성에 빠져드는 경험이었습니다.
Day 2: 런던의 역사와 명소 체험
둘째 날은 본격적인 런던 투어의 시작이었죠.
아침 일찍 타워 브리지와 런던 타워를 둘러봤어요. 특히 런던 타워 안의 왕관 보물관은 압도적이었어요.
이후 세인트 폴 대성당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밀레니엄 브리지를 건너는 코스를 걸었는데 영화 ‘해리포터’ 팬이라면 더더욱 감동이 클 거라 생각해요. 저녁에는 템스강 유람선을 탔는데 런던의 랜드마크들을 야경으로 보는 경험은 정말 잊을 수 없었어요.
Day 3: 왕실의 도시 런던 탐방
이날은 영국 왕실의 도시라는 이름에 걸맞게 버킹엄 궁전의 근위병 교대식부터 시작했어요.
하이드 파크에서 잠시 산책도 하고 오후엔 대영박물관에 들러 고대 이집트 전시를 관람했습니다.
대영박물관은 입장료가 무료라 여행자들에게 정말 추천드려요.
저녁에는 소호 거리를 돌아다니며 다양한 세계 음식을 맛보면서 런던의 또 다른 면모를 느꼈습니다.
Day 4: 유로스타 타고 파리로 이동
아침 일찍 유로스타를 타고 파리로 이동했습니다. 런던 세인트판크라스 역에서 파리 북역까지 약 2시간 30분이면 도착하니 생각보다 금방이에요. 파리에 도착하자마자 저는 샹젤리제 거리로 향했어요. 개선문 아래서 찍은 사진은 지금도 제 인생샷 중 하나랍니다.
저녁에는 세느강 유람선을 탔고 에펠탑이 반짝이는 순간을 배경으로 파리의 감성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어요.
Day 5: 파리 예술 투어
루브르 박물관은 아침 일찍 방문해야 여유롭게 관람할 수 있어요.
모나리자 앞에서 줄을 서기도 했지만 다른 작품들도 정말 감탄의 연속이었어요.
오후에는 오르세 미술관과 몽마르트 언덕을 들렀고, 사크레쾨르 대성당에서 바라본 파리 시내 풍경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저녁엔 프랑스 전통식 디너를 경험해봤는데 와인과 에스카르고를 곁들인 코스 요리는 여행의 격을 한층 높여줬어요.
Day 6: 파리 랜드마크 완전 정복
이날은 파리의 상징, 에펠탑을 제대로 보기로 마음먹고 아침부터 방문했어요.
엘리베이터를 타고 꼭대기까지 올라가 본 풍경은 말로 설명이 안 되더라고요.
그 후 노트르담 대성당과 라탱 지구를 걸으며 고즈넉한 파리의 분위기를 즐겼고, 마레 지구에서 소소한 쇼핑도 했습니다.
현지 브랜드와 부티크 상점들이 즐비해서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어요.
Day 7: 귀국 준비 & 마무리
마지막 날은 여유롭게 근처 카페에서 브런치를 즐기고 마트와 기념품 샵에서 쇼핑을 마무리했어요.
파리에서 에펠탑 열쇠고리, 마카롱 세트, 라뒤레 향초 같은 것들은 선물로 정말 반응이 좋았답니다.
공항으로 이동하면서 1주일간의 유럽 여행을 정리하며 다음 여행은 어디로 갈까 생각이 들더라고요.
런던과 파리를 1주일이라는 짧은 시간에 여행하는 건 분명 도전이었지만 준비만 잘 하면 누구나 충분히 가능한 일정이에요.
두 도시 모두 대중교통이 잘 되어 있고 관광 동선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어 계획 세우는 데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이 글이 여러분의 여행 계획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런던과 파리에서 멋진 추억 만드시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