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여행을 계획하면서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를 한 번에 둘러보는 7일 일정은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깁니다. 각 나라의 매력을 느끼며 짧은 기간 최고의 감성적인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코스를 소개해드릴게요.
1일차: 파리 도착 – 로맨틱한 시작
아침 비행기를 타고 도착한 파리는 비가 살짝 내리는 분위기 덕분인지 더 로맨틱하게 느껴졌습니다. 파리에 도착하면 에펠탑, 샹젤리제 거리, 루브르 박물관 등 주요 명소를 빠르게 둘러보세요. 공항에서 시내로 이동해 짐을 맡긴 뒤 첫 목적지는 에펠탑! 멀리서 보이던 그 우아한 실루엣이 점점 가까워질수록 감탄이 절로 나왔어요. 전망대에 올라 시내를 내려다보며 진짜 유럽에 왔다는 걸 실감했죠. 루브르 박물관은 입장권을 미리 예매해 기다림 없이 들어갔고 모나리자를 눈앞에서 본 순간은 소름이 돋을 정도로 인상 깊었습니다. 밤에는 세느강 유람선을 타며 야경을 감상했는데, 불빛 속에서 반짝이는 에펠탑이 하루의 피로를 싹 씻어주더라고요. 저녁에는 세느강 유람선을 타며 도시의 야경을 감상하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2일차: 파리 → 루체른 – 스위스의 자연 속으로
파리에서 아침 일찍 출발해 기차를 타고 스위스로 향했어요. 창밖으로 보이는 전원 풍경을 감상하다 보면 어느새 루체른에 도착합니다. 루체른은 작고 조용한 도시지만, 정말 동화 속 마을처럼 아기자기하고 깨끗해요. 구시가지를 중심으로 산책 루체른 호수와 카펠교, 사자 기념비 등을 방문하며 스위스만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만끽하세요.
3일차: 루체른 – 알프스의 매력
루체른에서 하루를 보내며 필라투스 산이나 리기 산을 케이블카로 올라가 알프스의 절경을 감상했어요.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며 보이는 알프스의 설산은 정말 환상적이에요. 꼭대기에서 따뜻한 핫초코 한 잔 마시는 여유, 진짜 스위스 감성을 제대로 만끽했죠. 저녁엔 치즈 퐁듀와 함께 현지 맥주를 곁들여 여유롭게 하루를 마무리했어요. 스위스 전통 치즈 퐁듀도 꼭 맛보시길 바랍니다.
4일차: 루체른 → 베니스 – 이탈리아의 낭만
기차를 타고 이탈리아 베니스로 이동합니다. 곤돌라를 타고 운하를 따라 도시를 둘러보며 산 마르코 광장과 리알토 다리 등을 방문하세요. 골목마다 기념품샵들이 있어서 다양한 유럽만의 특색있는 제품들을 구경할 수 있어요.
수상도시 베니스는 도착하자마자 다른 유럽 도시들과 완전히 다른 느낌을 줍니다. 차 대신 배로 이동해야 하는 도시, 그 자체가 특별하죠. 곤돌라를 타고 운하를 따라 둘러본 베니스는 정말 아름다웠고,산 마르코 광장에선 유럽 여행의 로망을 실현한 듯한 기분이었어요. 리알토 다리 근처의 수산시장도 구경하며 여행의 소소한 재미를 느낄 수 있었고, 골목마다 피자와 젤라또 냄새가 솔솔 풍겨 잠깐씩 멈추며 하나씩 맛보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5일차: 베니스 → 로마 – 고대 로마의 흔적
로마로 이동하여 콜로세움, 포로 로마노, 판테온 등을 탐방하세요. 바티칸 시국의 성 베드로 대성당도 놓치지 마세요. 이곳을 여행할 때는 미리예약을 하고 방문하길 추천드려요. 베니스에서 로마로 이동하니 다시금 여행의 무게감이 달라졌습니다. 고대 로마 제국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도시, 로마는 거대한 야외 박물관 그 자체입니다. 콜로세움 앞에 섰을 때의 웅장함, 포로 로마노의 돌길을 걸을 때의 경건함, 판테온의 신비로운 돔 천장… 모든 순간이 인생 사진으로 남더라고요. 바티칸 투어도 잊지 않았어요. 성 베드로 대성당은 정말 숨이 멎을 정도로 압도적이었고, 시스티나 성당의 미켈란젤로 벽화는 예술에 대한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트라스테베레에서 현지 사람들이 가득한 식당에서 파스타를 먹으며 느낀 그 분위기도 정말 좋았어요그리고 소매치기, 사진찍어달라고 하는 사람들을 조심하세요.
6일차: 로마 – 미식과 문화의 도시
로마에서 하루를 보내며 트라스테베레 지역에서 현지 음식을 즐기며스페인 계단과 트레비 분수를 방문했어요. 관광객들이 정말 많더라구요. 낮에도 좋고 밤에도 야경과 함께 둘러볼 수 있으니 원하는 시간대에 방문하시길 추천드려요.
7일차: 로마 출국 – 아쉬운 작별
여행의 마지막 날 로마에서의 추억을 되새기며 출국 준비를 했어요. 여행다니면서 곳곳의 기념품들을 사고 로마 시내를 여유롭게 산책하며 마무리했습니다. 짧은 일정이었지만 하나하나가 강렬했던 7일간의 여정. 유럽 각국의 매력을 농축해서 경험할 수 있었던 특별한 시간으로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여행 팁
- 교통: 유레일 패스를 이용하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 숙박: 도심 근처의 호텔이나 B&B를 이용하면 이동이 편리합니다.
- 언어: 영어가 통용되지만 간단한 현지어 인사를 익혀두면 좋습니다.
- 짐은 최소화: 수시로 이동하기 때문에 캐리어는 20인치 이하로 준비하는 게 좋아요.
프랑스의 우아함, 스위스의 평화로움, 이탈리아의 열정이 어우러진 유럽 3국 여행. 7일이라는 시간 안에서도 충분히 이 세 나라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고, 짧은 여정이 주는 설렘과 감동은 생각보다 훨씬 오래 가더라고요.
여행이 끝난 뒤에도 그 도시의 골목길, 그 나라의 냄새와 소리가 머릿속에 맴도는 것, 그것이 유럽 여행이 주는 특별한 감동이 아닐까요?프랑스의 로맨틱한 분위기, 스위스의 자연, 이탈리아의 역사와 미식을 7일 동안 경험하는 여행은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도 이 코스를 참고하여 멋진 유럽 여행을 계획해보세요!